도끼 들고 산불 끄는 美소방수, 알고보니 일당 7000원 죄수들 ,,,
오리건주 교정시설 재소자들 투입
일당 6달러지만 인기 높아
미국 오리건 주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을 끄는 데 재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전기톱과 도끼 등을 메고 발목까지 오는 잿더미를 헤치며 산허리를 오르는 이들은 미국 오리건 주 수감자들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소자들은 추운 초가을 날씨에 매일 오전 6시 반에 기상해 '수감자'라고 적힌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10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진화작업에 나선다.
최근 미국에서 연일 기록적인 산불이 났는데 재소자들은 여기에 투입됐다.
사실 이들이 산불 진화 작업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재소자들이 산불 진화 작업에 협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소자들에게 주어지는 일당은 6달러(약 7000원)에 불과하지만 희망자가 많다.
로이터통신은 "교정 시설 바깥으로 나갈 기회를 주고 사회의 일원이라는 의미를 배울 기회여서 그렇다"고 보도했다.
오리건주에 위치한 워너 크릭 교정시설에 있는 레트 하워턴(49)은 일반 소방수들과 함께 오리건주 산불 현장에 투입돼 일하고 있다.
화재와의 싸움에 투입되는 죄수들은 대부분 폭행이나 무장강도로 잡혀 온 사람들이다.
로이터통신은 "살인죄나 성범죄로 복역하고 있는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할브리브 담당관은 "재소자의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다"면서 "야외에서 진화 활동을 하는 동안 잠시나마 교도소를 나와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소자인 데즈몬드 데릴은 "현직 소방관에게 일을 배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라면서 "출소 후에도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소 후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데 노숙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5&aid=0003039999
이건 도입이 시급합니다 ,,,